선선한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소풍 가기에 좋은 장소가 있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에 위치한 '방화수류정'은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공 연못인 용연 주위로 버드나무들이 둘러싼 이곳은 1794년(정조 18) 수원 화성(華城, 사적 제3호)을 축조할 때 화성의 동북쪽에 군사지휘소부로 만들었던 각루로 지난 2011년 3월 3일에 보물 제1709호로 지정됐다.
성곽에 올라서 드넓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외부 공원에서 호수와 함께 정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커플이라면 노을빛에 물든 연못과 버드나무, 아름다운 성의 모습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방화수류정에 가보길 강력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