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CJ제일제당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7% 늘어난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255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영업이익 2899억원)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대한통운을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4%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5.7% 줄어든 1779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이 조금 더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라며 “국내 외형은 여전히 7% 확대되지만 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미국 슈안스 역시 일회성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3%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전사 가공식품 이익률이 3% 내외로 하락한다고 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재 역시 원당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료의 경우 베트남에서의 ASF(돼지열병) 효과로 매출액이 5.3%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할 전망”이라며 “바이오는 헥산의 높은 수익성 덕분에 551억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정비 작업이 끝나면 내년 국내 가공 영업이익률은 1%p 이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며 생물자원도 ASF 이후 지역 돈가가빠르게 오르면서 사료부문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