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산단 내 장기임대용지를 추가 매입해 공급한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해와 올해 상반기 새만금산단에 최장 100년간 입주 가능한 49.5만㎡의 장기임대용지를 매입해 공급한 후 이달 중에 16.5만㎡를 추가 매입, 총 66만㎡를 확보하게 돼 임대용지 입주 희망기업에게 공급한다.
이번에 추가 매입하는 임대용지 16.5만㎡는 올해 본예산으로 확보한 33만㎡ 중 최근에 기재부에서 수시 배정한 국비 136억 원과 지방비 34억 원을 더해 총 170억 원으로 전북도가 국가(새만금개발청)‧전북 군산시와 함께 새만금산단 사업시행자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매입하는 것이다.
새만금산단 임대용지는 새만금사업법의 개정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국내 기업에게도 외국기업과 같이 저렴한 임대료(공시지가의 1%, 약 1,300원/㎡)가 적용되고, 최장 100년간 입주가 가능해 최근 많은 국내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새만금산단 장기임대용지 확대와 공급은 국내·외 유망기업의 새만금산단 입주 촉진과 함께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투자협약 기업의 조속한 입주를 독려하고, 이미 투자협약을 체결한 면적이 확보 면적을 초과한 상태로 임대용지 조성 추가 국가예산 확보와 새만금산단 투자유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