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동아일보는 정경심 교수 근황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조국 장관이 임명된 지난 9일 이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내가 몸이 아프다"고 말했었다. 정 교수가 입원 중이지만 검찰은 곧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심 교수는 딸 조모(28) 씨가 지난 2014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때 자기소개서 실적에 기재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위조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해당 혐의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조 장관 인사청문회가 열리던 지난 6일 밤 정 교수를 기소했다. 기소에 앞서 정 교수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 교수에 대한 재판 절차는 10월 시작된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는 다음 달 18일 오전 11시 정 교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