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유시민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겨냥해 "똑똑한 분이 이상해졌다”면서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 이사장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을 두고 ‘가족 인질극’으로 비유한데 대해 이같이 반격했다. .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조 장관 딸의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국을 압박해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기 위한 작업'이이었면서 "조국에게는 문제가 생길 수가 없어 주저앉히는 방법은 가족을 인질로 잡는 것이다. 가족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유 이사장이 이런 언급에서 "인질범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면서 “정작 막장 가족 인질극의 주범은 검찰이나 언론이 아니고, 조국 그 자신”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어 “조국은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가족을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면서 유 이사장을 향해 “조국 주연의 막장 가족 인질극에 조연으로라도 참여하고 싶은가보다“고 힐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