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 씨가 '첼시 로버스' 체력 테스트 결과를 듣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으라차차 만수로'에서 김수로 씨가 운영하는 영국 축구13부 리그 팀 첼시 로버스가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 방문했다.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는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클럽하우스로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 시설을 둘러본 후 여러 테스트를 받았다. 기초 체력 테스트, 체질량 검사, 근력 테스트 등 운동 능력, 몸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였다.
테스트가 끝난 후 스카이워커스 트레이너들은 구단주 김수로 씨에게 체질량 검사 결과를 알려줬다. 결과는 대부분 기준 수치 미달이었다.
평균 신장 176cm인 첼시 로버스 선수들은 골격근량은 37kg 이상, 체지방률은 15% 이하여야 '운동 선수'의 몸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지만, 그에 못 미치는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 체지방률을 살펴본 김수로 씨는 "구단주인 저보다 심한 사람이 두 명 있다"며 놀랐다. 특히 제이슨은 24.9%로 가장 높은 체지방률을 기록했다. 제이슨은 체중에 비해 근력도 낮아 무릎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골키퍼인 일리야는 톱클래스 수준 근력과 5% 체지방률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다만 스피드가 떨어져 민첩성과 순발력 강화가 필요하단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 후안도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였지만 몸이 뻣뻣한 게 흠이었다. 김수로 씨는 "얘는 발레를 시켜야하나"고 말했다.
스카이워커스 측은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선수들끼리 실력 편차가 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