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더 클럽(이하 더 클럽) 인스타그램 채널 게시물이 예사롭지 않다.
더 클럽은 홈플러스의 창고형 할인매장 온라인몰이다. 더 클럽은 지난 7월 29일부터 인스타그램 채널을 오픈했다.
10일 현재까지 게재된 게시물은 29개다. 주로 더 클럽에서 판매되는 상품이 소개된다. 그런데 그 내용이 심상찮다.
더 클럽 인스타그램 카피라이터는 상품을 단순하게 홍보하지 않는다. 그는 우선 상품 사진을 독특하게 구성한다. 상품을 여러 개 늘어놓고 그 중 한 개만 다르게 표현한다.
상품 소개글은 더 압권이다. 상품명과 가격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같이 있다. 계란과자 사진에 짧은 공포소설, 죽 사진에 인터넷 소설 작가 '귀여니'의 문체를 따라한 글을 쓰는 식이다.
누리꾼들 반응은 뜨겁다. 해당 게시물에는 "요즘 이거 보러 여기 온다", "오늘부터 홈플러스 간다", "인스타글 보고 사줘야겠다 싶은 마음이 든 건 처음이다", "몇 달 만에 크게 웃었다", "진짜 '미친 필력'이다" 등 댓글이 넘친다.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더 클럽 게시물들을 모아봤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