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창정 씨가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레전드' 무대를 경신했다.
지난 6일 방영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임창정 씨가 출연해 노래를 선보였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오늘 컨디션 최고다", "CD를 찢어버리셨다" 등 댓글을 달며 감탄했다.
임창정 씨는 이날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내가 저지른 사랑', '또다시 사랑' 등 각종 히트곡을 불렀다. 옆에서 노래를 듣던 유희열 씨는 "저는 인상적인 게 뭐냐면 보통 가수분들은 발성을 뻗으려고 마이크를 최대한 가까이 댄다"라며 "창정 씨는 '꼽성(?)'으로 부르네요"라고 말했다.
유희열 씨는 "보통 가수들은 두성 같은 걸 쓰는데 배꼽에서 노래하시는 분은 처음 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그는 "마이크를 너무 띄우지 않아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었고, 실제로 임창정 씨는 노래를 부를 때 최소 30cm 이상 띄운 상태로 모든 노래를 소화했다.
임창정 씨는 지난 6일 15집 '십삼월'로 팬들을 다시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새 앨범 타이틀곡인 '십삼월'을 열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