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태풍 ‘링링’ 대비 취약지역 긴급 점검

2019-09-07 07:33

해상교량 · 비닐하우스 · 가두리 양식장 등 피해 예방 당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전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광군 염산면 칠산대교를 방문, 오세찬 익산청 해상교량 안전과장(맨 오른쪽)으로부터 태풍 대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전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광군 염산면 칠산대교를 방문, 오세찬 익산청 해상교량 안전과장(맨 오른쪽)으로부터 태풍 대비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전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 현장 곳곳을 살피며 막바지 피해 예방에 온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개통을 앞둔 무안 해제~영광 염산 간 칠산대교와 영광 염산면 망고야 농장, 진도 군내면 전두지구 가두리 양식장, 3곳을 긴급 점검했다.

칠산대교는 연말 준공 예정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해 현재 9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추석 기간 동안 임시 개통을 하는 것을 감안, “현장 안전요원 배치 등 통행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영광 망고야 농장은 애플망고 묘목과 과일을 온실(유리, 비닐)에서 재배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강풍으로 인한 피복재, 골조 등 시설 파손 방지가 우려된다”며 “지지대 보강, 고정끈 설치 등 시설물을 보강해야 한다”며 꼼꼼한 관리를 지도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전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도군ㆍ읍 수유리 선착장에서 이춘봉 진도부군수로부터 진도군 태풍대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시설물 파손 및 수확기 농작물, 양식장 등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를 해달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오후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으로 전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진도군ㆍ읍 수유리 선착장에서 이춘봉 진도부군수로부터 진도군 태풍대처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해 시설물 파손 및 수확기 농작물, 양식장 등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한 대비를 해달라고 밝혔다.

진도 군내면 가두리 양식장은 해안변에 위치해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이다. 김 지사는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닻, 부자, 가두리 그물망을 보강 조치하는 한편, 차광막 철거와 양식생물 유실방지 보호망 설치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취약 현장 3곳을 둘러본 후 “이번 태풍은 최대 순간풍속 40~50m/s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며 “특히 태풍의 위험반경인 오른쪽에 서해안 지역 섬이나 해안가가 위치해 있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가을장마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이므로, 축대 붕괴, 산사태,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사전 점검과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태풍 ‘링링’의 직 · 간접적 영향을 받는 6일 오후부터 재난 대비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전 실과 비상근무 실시 등 기상특보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비상근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