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시작도 안했지만 폐지를 요구받는 프로그램이 있다.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 시즌 2가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방송이 한 번도 된 적이 없지만 '최신유행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 폐지를 하라"는 의견이 달렸다.
게시판에는 "군인 비하 역겹네요 니들이 사람이세요?", "하다하다 이젠 6.25 참전용사까지 비하하냐?" 같은 글이 달렸다.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분노한 이유는 '최신유행프로그램'이 시즌 1 때 참전 군인을 비하한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방영이 끝난 '최신유행프로그램' 시즌 1에서 배우 김민교 씨가 6.25 참전 군인을 연기했다. 참전 군인 분장을 한 김 씨는 "6.25 전쟁도 안 겪어본 놈들이 뭘 안다고, 나 때는 말이여"라는 대사를 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김민교 씨 연기가 뒤늦게 지적받았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김민교 씨 연기가 참전 군인을 비하했다고 생각하며 김 씨 인스타그램에 "참전용사 비하 실망이고 다시는 안 보겠습니다"같은 비판 댓글들을 달았다.
제작진 연출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최신유행프로그램'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시즌2가 방영되지 않았지만 그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불만을 느꼈다. 지난 5일부터 100개가 넘는 프로그램 비판 글이 올라온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