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지역 시내버스 일부가 임금협상 결렬로 운행을 중단했다.
6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전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전주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호남고속과 성진여객, 제일여객 등 일부 버스회사 한국노총 소속 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한노총 소속 버스기사 280여 명은 이날 오전 5시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전주시내버스 408대 중 108대가 운행을 멈췄다.
부분 파업은 한노총이 소속 조합원인 버스기사들의 임금 4% 가량의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내년 임금을 3.5% 인상하겠다는 안을 내놓으면서 교섭이 이뤄지지 않아 결정됐다.
전북지역자동차노조측은 이날 오후 2시 시내버스 사측과 임금교섭을 벌여 파업 철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는 이날 임시 전세버스 28대를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