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밭두렁
이 아픈 줄 모르고 아그작 아그작 씹어댔던 옥수수 알갱이 과자.
이 나간다고 부모님께 등짝 맞아가면서도 손길을 멈출 수 없었다. (중독성 갑)
2. 아폴로
이로 앙 물고 빨대를 당겨 먹는게 포인트다. 저렴한 가격에 친구들이랑 나눠 먹기 좋은
그 시절 우정 아이템이었다.
3. 핏져
학교 앞 문구점에 맛 별로 깔려있던 기억이 난다.
하나에 50원이라 친구들과 부담없이 사 먹기 좋았던, 그 시절 젤리 끝판왕이었다.
4. 박스 껌
한 박스에 동그란 알맹이 껌이 네개씩 들어있다.
크기가 작아 한 입에 털어 넣고 질겅질겅 씹곤 했다.
5. 꾀돌이
한 마디로 정의해보자면 '90년대판 초딩 사료(?)'. 주머니에 꾀돌이 없는 친구가 없었다.
달달한 초코맛으로 초등학생들에게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던 과자다.
6. 나나콘
겉에 물엿과 고춧가루가 묻어 있어 달콤하면서 적당히 매콤 짭쪼름한 맛이다.
옥수수 덕후라면 앉은 자리에서 한 봉지는 순삭행.
7. 차카니
겉면에 빨간 가루가 묻어 있어 다 먹고 나면 손가락에 묻어나는게 특징이다.
살짝 매콤한 맛으로 치토스 혹은 나쵸가 생각 나는 맛이다.
8. 트위스트
아버지 따라 차에 주유하러 가는 날이면 주유소에서 이 과자를 사은품으로 줬던
기억이 생생하다. 꿀꽈배기 저렴이 버전이랄까.
home 고유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