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욱일기(전범기) 응원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SBS가 3일 단독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2020년)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일본 관중이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SBS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관련 내용을 질의했고 조직위는 공식 답변서한을 보내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SBS에 "욱일기가 일본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막을 이유가 없다"며 "욱일기 자체는 어떤 정치적 의미를 담지 않고 있다. 그래서 금지 품목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도쿄올림픽 관계자를 만나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확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욱일기 사용 금지와 함께 도쿄올림픽 방사능 안전성 문제도 제기했다.
도쿄올림픽 선수단장 회의에 참석한 대한체육회 대표단은 지난달 22일 조직위와 일대일 회의에서 후쿠시마현 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안전성 문제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국제기구 등이 검증한 객관적 자료를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체육회 대표단은 지난달 20일 선수단장 본회의에서도 방사능 오염 문제와 후쿠시마산 식자재 선수촌 공급 문제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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