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게 극단적 선택의 암시를 하고 집을 나선 60대 남성이 이틀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인 2일 오전 10시 39분쯤 집을 나서며 자신의 부인에게 마치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은 여지의 말을 남긴 A모(61) 씨가 귀가하지 않자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씨가 평소 등산을 자주 하는 곳으로 알려진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의 한 아파트 야산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 A 씨의 모습을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를 토대로 야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수색 첫 날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수색대는 3일 오전부터 야산 일대에 대한 수색작업을 재개하고 A 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