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혜진(54) 씨가 이혼했다.
2일 뉴스1이 장혜진 씨가 남편 강승호 씨와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장혜진 씨와 강승호 씨는 최근 이혼 조정이 완료돼 27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두 사람 사이에는 딸이 한 명 있다.
장혜진 씨는 지난 1987년 MBC 합창단에 입단해 활동하다 1991년부터 가수로 데뷔했다. 장 씨 대표곡으로는 '이젠', '키 작은 하늘', '내게로', '완전한 사랑', '꿈의 대화', '영원으로', '아름다운 날들' 등이 있다.
장혜진 씨는 그룹 바이브 곡 '그 남자 그 여자'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크게 히트했다. 최근 바이브 멤버 윤민수(39) 씨와 같이 부른 곡 '술이 문제야'도 화제였다.
장 씨와 이혼한 강승호 씨는 캔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그는 가수 김종서(54), 박상민(박덕만·55), 박완규(45), 그룹 캔 등을 발굴했다.
장 씨도 강 씨 소속사에 몸담았었다. 장 씨는 지난해 3월 브라보마이라이프와 인터뷰에서 결혼 생활을 언급한 적이 있다. 장 씨는 "'결혼에 대한 환상 같은 거 갖지 말고 친구처럼 이 사람과 살아봐도 괜찮겠다. 남자 뭐 별거 있어?'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장 씨는 "결혼생활에 권태기는 없나"라는 질문에 "그런 거 잘 모르겠다. 부부싸움 하면 남편이 이긴다. 나는 눈물부터 나와서..."라고 답했다. 결혼생활 만족도를 묻자 장 씨는 "80점"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