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여자가 한국 지하철 1호선이 롯데월드보다 재밌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소련여자'에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외국인 반응'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소련여자는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경험한 일들을 언급했다.
소련여자는 "한국 지하철은 내 생각에는 세계 최고다"라며 "그렇지만 1호선은 아니다"라고 했다.
소련여자는 "지하철 1호선 탈 때마다 핵전쟁 후 마지막 남은 열차를 타는 것 같다"라며 "밤 10시만 되면 파이트 클럽이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만날 때마다 미국을 욕하면서 '양키 고홈!'이라고 말하는 아저씨도 있다"면서 "러시아에서 왔다고 말해도 안 믿는다"고 했다.
소련여자는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선교 활동'을 언급했다. 그는 '불신 지옥'이라는 말을 배웠다고 했다.
소련여자는 "사람들에게 '크리스천이 아니라면 지옥에 가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정말 쿨하다"라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 지옥에 가라는데 아무도 답을 안 한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에서 이런 말 하면 본인이 먼저 지옥에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달 31일 유튜브를 시작한 소련여자는 3주 만에 구독자 20만 명을 달성했다. 지난 5일에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난하는 영상을 올려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