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 씨가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2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원패스 아트홀에서 열린 뮤지컬 '쏘 왓(SO WHAT?!)' 제작발표회에서 박해미 씨는 해미뮤지컬 컴퍼니 대표 겸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박해미 씨는 시연 무대 후 배우들을 소개하면서 "어렵게 '쏘 왓'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배우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너무 많이 참았던 것 같다"면서 "(뮤지컬을) 열심히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해미 씨는 지난해 전 남편인 황민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뮤지컬 제작과 출연, 방송 활동을 중단했었다.
지난 5월 이혼 후 다시 연예계 활동에 주력하게 된 박해미 씨는 이번 뮤지컬 이후 오는 9월 KBS2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로 복귀를 알리기도 했다.
뮤지컬 '쏘왓'은 박해미 씨가 기획과 제작, 총감독을 맡았다. 또 박해미 씨가 설립한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선보이는 신작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순수 창작 '랩' 뮤지컬이다. 독일 극작가 프랑크 베데킨드 '사춘기'를 모티브가 됐다.
박해미 씨 아들 황성재 씨도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데뷔하게 됐다.
'쏘왓'은 29일부터 대학로 원패스아트홀에서 오픈런으로 상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