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에서 '발목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밟아 군인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해병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6분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해병대 2사단 모 부대 소속 A(26) 중위가 병사 1명과 함께 부대 시설물 점검 도중 미상의 폭발물을 밟았다.
A 중위는 왼쪽 발 부분을 크게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A 중위를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당시 옆에 있던 병사는 아무런 부상도 입지 않았다.
해병대 2사단 관계자는 "폭발물 종류와 어떻게 해서 폭발물을 밟게 됐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