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부산의료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27일 부산의료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노환중 원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후보자 딸이 다녔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모교인 고려대를 비롯해 의혹이 제기된 여러 기관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조 후보자 딸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한 학기에 200만원 씩 모두 6번의 장학금을 받았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27일, 조 후보자는 건강 문제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조 후보자가) 심신이 피곤한 상황으로 인해 출근을 못했다"며 "후보자 입장은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조속히 해명되기를 바란다는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