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내에 '좀비 사슴'에 감염된 인간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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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록병'에 걸린 사슴 고기 섭취하면 전염될 가능성
뇌에 구멍이 생기고 표정이 없어지는 광록병

영화 '부산행' 스틸 컷
영화 '부산행' 스틸 컷

영화 '부산행'에서 좀비 감염의 시작이었던 사슴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좀비사슴병'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UPI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와 미국에 서식하는 사슴들에게 만성소모성질병(CWD, Chronic wasting disease), 일명 ‘광록병’이 퍼지고 있으며 이 병이 인간에게까지 전염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셔터스톡

광록병은 사슴이나 엘크, 무스 같은 사슴류 동물에 발병하는 질병이다. 병에 걸린 사슴은 뇌가 파괴되면서 스펀지처럼 구멍이 생기며 얼굴 표정이 사라지며 광우병에 걸린 소처럼 침을 흘리거나 주저앉는 증상을 보인다.

광우병 전문가인 마이클 오스터홀름(Michael Osterholm) 교수는 "광록병에 감연된 사슴고기를 섭취할 경우 10년 내에 광록병에 전염된 인간의 사례가 나타날 것"이라며 경고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광록병아 퍼진 지역은 미국 24개 주이며 캐나다 2개 주에서도 발견됐다. 감염 지역에서의 감염률은 평균 10%로 일부 지역에서는 25%가 넘는 감염 비율을 보였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광록병이 지금까지 인체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캐나다에서 광록병에 감연된 고기를 섭취한 짧은 꼬리 원숭이가 이상 증세를 보였다. 인체 감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니 예방 차원에서 감연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