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6일 유한양행에 대해 내년 실적 개선폭이 크고, 주요 물질의 임상 진척 등이 대기하고 있으며 임상 진행에 따라 주요 3개 빅파마로부터 마일스톤 약 730억원 유입이 가능하다. 다수의 빅파마로부터 마일스톤을 수취하고 이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한다는 점에서 자금조달 우려가 없는 안정적인 R&D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임상 진척에 따라 기술 수출 3개사(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얀센)로부터 유입 예정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약 730억원이 전망된다”며 “3개사로부터의 마일스톤 금액을 포함하면 내년 매출액은 올해 예상치보다 7% 늘어난 1조6170억원, 영업이익은 315% 증가한 1261억원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수의 빅파마와 공동연구 계약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이를 R&D에 재투자하여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였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지난 ASCO에서 레이저티닙의 전체 PFS 중앙값은 9.5개월이었으나, 추가 분석에서 120㎎ 용량 이상 투여 환자에서 12.3개월을 나타냈다”며 “240㎎의 용량으로 3상 진행시 더욱 긍정적인 데이터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JNJ-372와의 병용은 예상(내년 초)보다 빠른 올해 내에 1b상 완료하고, 내0년 상반기 미국 병용 2상 진입으로 굉장히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9~10월에 개최되는 폐암학회(세계/미국 등)에서 얀센의 발표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적은 올해보다 내년이 본업 개선 및 마일스톤 유입 등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 폐암학회 데이터 발표, 내년 레이저티닙과 이중항체 ‘JNJ-372’ 병용 2상과 3상 진입, 길리어드와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수출한 물질의 임상 진척 등 각종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