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진영 씨가 소속사와 계약을 놓고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며칠 전 SNS에 올린 글이 재조명됐다.
지난 20일 홍진영 씨는 인스타그램에 팬이 보낸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메시지에서 팬은 "언니도 분명 힘든 일이 있을 텐데, 그런 거 어떻게 이겨내나.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 하는 것도 엄청 힘드실 것 같다"고 말했다.
홍진영 씨는 게시물에서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고 힘들기도 하다"는 말로 운을 떼며 답변했다. 홍진영 씨는 "항상 행복하기만 한 사람은 없는 거 같다. 하지만 힘들수록 억지로라도 더 밝아지려고 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했다. "나 혼자 힘들어한다고 또 어두워진다고 나아지거나 달리는 건 없더라"는 말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힘든 게 있으면 표현해달라"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3일 홍진영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소속사와 계약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단 사실을 공개했다. 홍진영 씨는 소속사가 무리한 일정을 강요하고 수익 정산을 누락하는 등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며 계약해지 요구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일방적인 입장을 발표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홍진영 씨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