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난폭운전자가 뒤따르던 차주를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의 여러 외신은 한 남성이 도로에서 난폭운전과 폭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사건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피해자 차량에서 녹화 중이던 블랙박스 영상으로 가해자들이 공개됐다.
가해자 A씨는 뒤따르던 B씨 차량 앞을 갑자기 막아섰다. 이후 차에서 내린 A씨는 고함을 지르며 B씨의 차량 앞으로 다가섰다.
A씨는 열려있던 창문 사이로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죽이겠다. 내려라"라며 욕설을 퍼부었다. 가해자 A씨 차량에 동승하고 있던 여성은 구타당하는 B씨를 카메라로 촬영하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구타를 당하던 B씨가 창문을 올리자 A씨는 욕설과 고함을 지르다 달아났다.
사건이 접수된 후 경찰은 가해자 A씨 얼굴을 공개해 지명수배를 내렸다. 달아났던 가해자 A씨는 여성 동승자와 함께 지난 19일 검거됐다. 가해자는 지난달 시즈오카 현과 아이치현에서도 난폭운전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