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신혼일기' 작가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안재현 씨를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 2017년 2월 서울 상암동 스탠퍼드 호텔에서 tvN '신혼일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영석PD와 이우형PD, 김대주 작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주 작가는 "구혜선은 10년 넘게 활동을 해 온 배우"라며 "안재현은 '신서유기'에서 지나친 로맨티시스트였다. 과연 까칠한 여배우와 로맨티시스트 일상이 재밌을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가 본 '안구커플'은 어땠을까. 김 작가는 "구혜선은 솔직해서 놀랐다. 안재현은 예상과 달리 일반적인 남편이었다"며 "편집하면서 공감하고 안도했다. 시청자도 그런 부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담도 털어놨다. 김 작가는 "구혜선이 고생을 좀 했겠더라"며 "안재현이 '신서유기'에서는 둘 도 없는 애처가에 로맨티시스트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눈치도 없고 하면 안 될 말도 하는 일반적인 남편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안재현을 보면서 답답했다. '네가 여기서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등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구혜선 씨와 안재현 씨는 이혼을 두고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