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자필 편지로 '안타까운 소식' 전한 인피니트 엘

2019-08-19 19:20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자필 편지 남긴 인피니트 엘
인피니트 엘,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한 소속사에 대한 마음 편지에 담아

인피니트 엘이 소속사를 떠난다는 소식을 자필 편지로 전했다.

19일 인피니트 멤버 엘(김명수)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라며 직접 쓴 장문의 편지를 공개했다.

엘은 "항상 과분한 사랑만 보내주신 '인스피릿' 여러분들에게 서운함을 안길 것 같다"라며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 계약이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오랜 고민 끝에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지난 2010년 울림 엔터테인먼트 그룹 인피니트로 데뷔한 엘은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MBC '군주-가면의 주인', JTBC '미스 함무라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다. 7인조로 출발했던 인피니트는 지난 2017년 멤버 호야가 탈퇴한 뒤 6인조 활동을 이어왔다.

엘 인스타그램
엘 인스타그램

엘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지금까지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울림에 있으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성장했다"라고 적었다. 그는 "인피니트 멤버들이 있어서 그 모든 시간이 행복했고 언제나 우리는 함께할 거란 약속과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엘은 "비록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할 거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없이 뜨거운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