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북미 시장점유율 확대가 성장의 핵심”

2019-08-19 12:46

2분기 북미 시장 판매 확대로 기대치 상회
새로운 네트워크 확보해 점유율 확대할 전망

유진투자증권은 19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가격 경쟁력과 영업망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늘어난 5406억원, 영업이익은 36.3% 증가한 628억원, 자배이익은 89.2% 상승한 392억원을 기록했다”며 “호실적의 원인은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개선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재일 연구원은 “2분기 넥센타이어 아메리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3% 증가한 1586억원을 기록했다”며 “대미 수출 확대로 2분기 수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639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 수출규제로 태국산과 한국산의 타이어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5월 누적 기준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 수입액은 14.9% 증가했으며, 넥센타이어 아메리카의 매출액은 36.5% 증가해, 수혜 효과가 넥센타이어에 집중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넥센타이어는 기존 미국 ATD 외에 TBC의 NTW을 통해서도 타이어를 공급할 전망”이라며 “NTW는 미국 내 100여개의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타이어 공급 체인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내 TBC를 통한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내 온라인 판매 강화로 견조한 매출 증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넥센타이어는 중국 내에서 온라인 전문 기업과 제휴를 맺고 투후, 티몰, 타오바오 등 3개의 온라인 채널을 통해 타이어를 판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신차 수요와 생산 전망은 하향세이고 경기가 부진한 중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RE 타이어(교체용 타이어) 수요 전망도 하향 추세”라며 “아직까지 경기가 좋은 미국 시장의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과 영업망 확대를 통해 넥센타이어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