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모레 일본을 덮치는 태풍, 갈수록 그 강도가 세지고 있다

2019-08-13 17:55

올해 발생한 태풍 중에서 가장 강력
혼슈 상륙 뒤 관통하며 큰피해 예상
울릉도와 독도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기상청 자료
기상청 자료

제10호 태풍 '크로사'가 광복절인 오는 15일 일본을 강타한다. 점점 강도가 세지는 까닭에 일본에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크로사'가 14일 오후 늦게 일본 규슈 인근 지역으로 접근해 15일 혼슈에 상륙한 뒤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는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 규슈 인근에 다가갈 때까지 조금 더 발달해 강 태풍이 될 것으로 전망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아직 제대로 태풍의 영향권 아래 놓이지 않았음에도 일본에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태풍이 기상청이 예보한 진로대로 움직이면 가장자리에 들어 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동해안에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내리다 멈추다를 반복하겠다. 울릉도와 독도는 15일 오후부터 16일 오전 사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해 동부 먼 바다와 동해 먼 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