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터넷 커뮤니티 인벤에 ‘세계 최고 수준의 삼성 AS’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출장서비스 예약을 신청할 때 삼성전자 냉장고에서 발생한 소음을 진단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삼성전자가 냉장고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모두 한글로 표현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팬소음이나 팬모터 소음은 ‘드르륵~’ ‘웅~’ ‘웽~’ ‘다다닥’으로, 가동중 소음은 ‘웅~’ ‘윙~’ ‘웽’으로, 가동정지 소음은 ‘덜커덩~’ ‘덜컹’ ‘쿵’ ‘쾅’으로, 캐비닛 소음은 ‘뚜둑’ ‘뚝뚝’ ‘딱딱’ ‘똑똑’ ‘뚝~’으로 표현했다. 또 냉장고 도어를 여닫을 때 발생하는 소음은 ‘뿌드득~’ ‘찌익~’으로, 냉매 소음과 물 흐르는 소리는 ‘꾸르륵~’ ‘쪼르륵~’ ‘칙~’ ‘쉭~’으로, 경보음과 부저음은 ‘딩동~’ ‘삐~ 삐~’로 분류했다. 이밖에 스위치 릴레이 소음은 ‘딱뚝딸깍따닥’으로 표현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소음은 총 25개나 되는 셈이다.
누리꾼들은 “한글이니까 표현 가능” “놀랍다” “한글의 위대함. 정말 최고의 문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