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한전KPS에 대해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전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KPS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어든 3283억원, 영업이익은 13.8% 감소한 552억원으로 컨센서스(608억원)를 하회했다”며 “매출 감소는 원전 정비실적 감소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장도성 연구원은 “사업부별로 화력은 계획예방정비 물량 증가, 서울복합, 신평택복합 등 신규 경상정비 매출 반영에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며 “송변전/대외는 수주 물량 감소로 두 자릿수 역성장했으며 해외는 UAE 원전 시운전 경상 수익 증가로 11.4% 성장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그 외 성과금 충당금 환입관련 이익이 약 30억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전KPS는 하반기부터 원전관련 정비일수 증가로 인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한수원 원전계획예방정비일수 일정에 의하면 3분기 계획예방정비일수는 630일로 전년 동기대비 약 78일 증가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비일수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며 “최근 언론에 발표된 한빛 4호기 공극 이슈로 인해 계획예방정비일수 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