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여자친구들을 위해 기운을 주는 글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월 페이스북 페이지 '곰신갤러리'에는 남자친구가 입대한 여자친구 글이 게재됐다.
"군대 기다릴거야?" "군대 기다려줘도 남자가 변한다던데,," . . 제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기전 수없이 들었던 말들. 아마 지금 많은 곰신분들도 이런말을 들으셨을거에요 . 물론 응원해주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게시: 곰신갤러리 2019년 8월 3일 토요일
글 작성자는 군화(군인)를 기다리는 고무신(군인을 기다리는 여자친구)들을 위로하는 글을 썼다. 작성자는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매일 연락하던 사람이 한순간에 옆에서 없어져 버린 거 같고 보고싶은 마음 꾹 참으며 휴가만 기다리며 버티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라며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참고 군화와 고무신이 되겠다고 결정한 건 용기 있는 선택이니까 많은 사람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낼 때 힘들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보낸 시간보다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아졌지만 저는 절대 고무신이 된걸 후회하지 않는다"며 "400일이 지나도 여전히 저를 아껴주는 군화가 있어서 매일 행복한 고무신이라고 생각하면서 산다"고 얘기했다.
작성자는 "(군화가) 보고 싶고 지나가는 커플들 보면 부럽다"라며 "그래도 이 모든 걸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버티고 있는 군화고무신들에게 응원 한마디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고무신과 예비 고무신이 글을 보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안 좋은 말들을 들어도 신경 쓰지 말고 이쁜 연애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애끼했다.
글을 본 이용자들은 많은 공감을 한다며 주변 이들을 태그하고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5일 오후 2시 기준 600개가 넘는 좋아요와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