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성재 죽음 다룬 방송 막힌 지금, 남동생 페이스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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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방송금지 가처분 결정으로 결방
동생 김성욱 씨, 안타까움 드러내며 어머니 건강 상태도 알려

SBS '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씨 동생 가수 김성욱(46) 씨가 '그것이 알고싶다' 결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3일 방송에서 지난 1995년 고 김성재 씨 사망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일 법원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금지했다. 김성재 씨 전 여자친구 김 모 씨가 신청한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인 것이다. 김 모 씨는 김성재 씨 살해 용의자로 재판을 받았다 무죄로 풀려난 바 있다.

김성욱 씨는 결방 결정 전 페이스북을 통해 "꼭 방송을 봐달라"며 간절히 부탁했다.


그의 호소와 달리 방송이 아예 나가지도 못하게 되자 김성욱 씨는 3일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성욱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 링크 주소를 게재했다. 결방 소식을 알리는 기사 화면을 캡처한 사진도 올렸다.

김성욱 씨는 '국민청원 동참해주세요', '누구는 좋겠다. 자체홍보해서', '국민스타가 되셨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정황상 형의 전 여자친구를 뜻하는 말로 추정된다. 김성욱 씨는 '듀스', '그알'이란 단어도 추가했다.

김성욱 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언급한 지인 글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김성욱 씨 고등학교 선배 김민혁 씨는 "(김성재의) 죽음 이후 부모님과 동생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상상도 못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민혁 씨에 따르면 김성욱 씨가 안과의사인 그에게 어머니의 눈 상태를 점검하고 안경을 부탁했다고 한다. 김민혁 씨는 "(검사 결과) 어머님 눈이 이미 시력교정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어머님은 그냥 덤덤히 받아들이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십년간의 정신적 고통이 어머님의 눈을 이렇게 만든 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김민혁 씨는 글 말미에 "성욱이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형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단서가 제시될 것 같다는 희망찬 웃음을 지어보여 줬을 때 나도 기쁜 마음이었다. 그러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충격... 왜"라고 썼다. 김민혁 씨는 김성욱 씨 어머니 눈을 검사한 화면을 짧은 영상에 담아 같이 게재했다.

김성재 씨와 김성욱 씨 어머니 육영애 씨는 지난 2013년 MBN 예능 프로그램 '아궁이'에 출연해 김성재 씨 사건에 관해 얘기했다. 육영애 씨는 이외에도 여러 매체를 통해 사건 이후 느끼는 심적 고통과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전해왔다.

육영애 씨 / 이하 MBN '아궁이'
육영애 씨 / 이하 MBN '아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