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일 셀트리온에 대해 중장기적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줄어든 2350억원, 영업이익은 21.2% 감소한 83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4%, 영업이익은 9.4% 하회했다”며 “유럽 트룩시마, 허쥬마 중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며 견조한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트룩시마(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혈액암치료제) 37%, 허쥬마(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방암치료제) 12%, 기타(용역매출, 자회사매출 등) 24%이다.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임상물질 생산에 따른 change-over로 일시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라며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1968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상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내 램시마SC 유럽 최종 허가를 앞두고 판매 준비를 위한 사전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올해 4분기, 미국에서는 2022년 승인이 예상된다”며 “유럽지역 램시마IV(정맥주사용) 제형의 점유율이 57%인 상황에서의 램시마SC의 출시는 빠른 시장 침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램시마SC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트룩시마, 내년 초에는 허쥬마의 미국 론칭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CT-P39)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알러지성 천식, 만성 두드러기 적응증으로 2024년 초 허가가 예정돼 있고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 매출의 성장은 꾸준히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