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력 성장 부문의 꾸준한 역량 강화가 긍정적”

2019-08-02 11:31

2분기 매출액 3조3633억원, 영업이익 521억원
올해 하반기 실적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주력 성장 부문의 꾸준한 역량 강화가 긍정적이며, 웅진코웨이 인수 관련 모멘텀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한 3조3633억원, 영업이익은 144.3% 증가한 521억원을 기록했다”며 “AJ렌터카 연결 반영과 SK매직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 정보통신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을 통한 매출 회복이 탑라인을 견인했으며, 주요 부문 수익성이 대체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주력 성장 부문인 렌터카는 AJ렌터카와의 통합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운영대수는 19만6000대 수준으로 하반기에 구매대수를 늘림에 따라 운영대수는 더욱 증가할 예정”이라며 “렌탈 부문은 2분기 168만 계정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8만 계정 순증을 보였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1.3%, 58.3% 증가한 1798억원,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SK매직 부문 광고비 집행은 2018년 대비 줄어들었으나, 말레이시아 시장 진입 본격화에 따른 비용이 30억원 정도 반영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31일 웅진코웨이 재매각 예비 입찰에 SK네트웍스를 포함한 7개 업체가 참여했다”며 “SK네트웍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168만 계정의 2위 사업자로,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국내 609만 계정 및 해외 129만 계정을 확보하게 돼 압도적인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 매각 측은 9월 경 본입찰 실시 후 연내 매각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