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배우 이지은(아이유) 씨가 매회 입고 나오는 옷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호텔 델루나'는 20~49세 집계 시청률 7.4%(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얻으며서 이지은 씨 스타일은 시청자들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됐다.
이지은 씨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화려한 것을 좋아하고 사치스러운 사장 장만월 역으로 분해 매회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1일 기준 현재 6회까지 방영한 '호텔 델루나'에서 이지은 씨는 매회 평균 10벌 정도 옷을 입고 등장했다.
가격을 알면 더 놀랍다. 이지은 씨가 3회에서 입은 빨간 더블 버튼 가죽 재킷은 '샤넬' 제품으로 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잠깐 지나가는 장면에 입은 블랙 드레스도 400만원이 넘는다.
명품 브랜드만 입는 건 아니다. 국내 브랜드 3만원대 블라우스, 10만원대 SPA 브랜드 원피스 등도 입는다.
매 장면 다른 옷을 입고 등장하기 때문에 회당 입고 걸치는 것을 합치면 약 1000만원이 넘는다고 전해졌다.
'호텔 델루나' 스타일 디렉터를 맡은 홍수희 아이엠 대표는 1일 일간스포츠에 "장만월 캐릭터를 고려해 디테일에 제한 없이 다양한 소재를 쓰면서 클래식한 컨셉을 잡았다. 개성 강한 성격은 원색을 많이 쓰는 것으로 표현했다"며 "롱드레스나 프릴 장식, 강한 어깨 실루엣 등으로 1000년 넘게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장만월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의상 선택 때 대부분 이지은 씨 생각이 반영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1회에 이지은 씨가 김원해 씨에게 총을 쏠 때 입은 보라색 의상은 특별히 제작됐는데 컬러나 디자인 등에 이지은 씨 아이디어가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호텔 델루나에서) 옷을 워낙 많이 입고 나오기 때문에 고가의 의상도 있지만 중저가도 많다. 지금까지 겹치는 옷은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장만월 캐릭터 특성상 그런 걸 무시해도 될 정도로 앞으로 더 많은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씨는 '호텔 델루나'에서 괴팍하고 심술 맞고 변덕이 심하며 사치스러운 성격으로 호텔 델루나 사장 장만월 역을 맡았다. 지난 13일 첫 방영한 이후 매 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는 tvN에서 매주 토, 일요일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