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이 안티팬 됐을 때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나무위키 호날두 근황’

2019-07-31 12:29

한국방문 전과 후로 확 바뀐 호날두 나무위키 설명
‘집단 섹스’ ‘10대 소녀 폭행’ 등 집중적으로 다뤄

나무위키에 올라온 호날두 관련 사진들.
나무위키에 올라온 호날두 관련 사진들.
팬심이 등을 돌리면 이렇게 무섭다. 한국에서 ‘노쇼’ 파문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과 관련한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나무위키 문서가 두툼하게 업데이트됐다. ‘노쇼’ 파문 후에 나무위키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건사고 및 논란’ 문서의 내용이 크게 보강됐다.

문서는 해당 문서의 내용이 풍부해진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본래 이 문서는 이전부터 존재하기는 했었으나 그리 긴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팀 K리그 VS 유벤투스 FC/사건사고 및 논란에서 호날두 개인의 태도 논란 단락에서 보듯이 호날두의 문제가 워낙 심각하고 국내팬들에게 큰 충격, 배신감, 분노를 일으켰고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쉬쉬했던 호날두의 과거 사건들과 논란들도 발굴되어 덩달아 알려지게 되어 문서가 풍부해지게 되었다. 그야말로 ‘안티팬이 된 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있는 셈.”

문서는 호날두와 관련한 논란을 무려 13개로 정리했다. ‘집단 섹스 사건’ ‘10대 소녀 폭행 사건’ ‘대리모 논란‘ ’방송 카메라에 침 뱉은 사건‘ ’뻐큐 논란 ‘잦은 더티 플레이와 이기주의적인 성격’ ‘탈세 사건‘ ’성폭행 논란’ ‘노상방뇨 사건’ ‘기자 마이크 투척 사건’ ‘신호위반 사건’ ‘ESPN 시상식 불참 논란’ ‘2019년 유벤투스 방한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글쓴이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인 2007년 8월 자신의 저택에서 팀 동료 등 5명과 함께 매춘부들을 불러 5 대 5 집단 섹스파티를 벌인 일을 다시 들춘다.

유로 2016 대회 때 포르투갈 매체의 기자가 헝가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앞두고 준비 상태를 묻는 질문을 던지자 호날두가 질문에 답도 하지 않은 채 기자의 무선 마이크를 뺏어 호수에 집어던진 일도 언급한다.

심지어는 2015년 6월 1일 프랑스에서 지인들과 나이트클럽에서 놀다 숙소로 돌아가던 중에 벽도 아니고 주차된 차를 향해 몰래 오줌을 싸 망신을 당한 일까지 있다고 전한다.

이와 함께 글쓴이는 호날두가 성격적인 부분에서 '다혈질이다', '어린 애 같은 구석이 있다', '이기주의가 극도로 강하다', '전형적인 중2병이다', '나르시시즘의 극치다' 등의 지적을 매년 받고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글쓴이는 폭력적인 모습과 별개로 ‘팀 케미’를 해치는 것으로 의심되는 행동도 호날두가 보인다고 밝혔다. 레알마드리드 시절 가레스 베일이 골을 넣은 직후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축하해주지도 않은 게 대표적이라는 것이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