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 친선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팬들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전을 기대하고 경기를 지켜봤지만, 그라운드에서 호날두 모습은 단 1초도 볼 수 없었다. 그는 선발 출장하지 않았고, 후반에도 투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경기 직후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입장을 밝혔다.
사리 감독은 "어제(25일) 저녁 팀 미팅 때 호날두의 컨디션이 좋지 못해 출전 여부를 고민했다"며 "1주일 동안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했다. 싱가포르에서 컨디션이 좋지 못했고 이후에 인터밀란전도 치렀다. 대부분 선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26일) 오후에 다시 호날두의 컨디션을 보고 출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호날두 선수 근육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어제부터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재진은 사리 감독에게 호날두 경기 출전 시간이 '45분 이상'으로 계약서에 적혀있다는 설명을 들었느냐고 질문했지만, 어떠한 관련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