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이 '독도' 단독 표기를 했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다케시마'와 병기했다.
앞서 지난 23일 미국 CNN은 독도 영공에 러시아 군용기가 침범했다고 보도하면서 하단 자막에 '독도(Dokdo island)'로 단독 표기했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태세 전환을 했다. 지난 24일 CNN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종합 기사에서 독도와 다케시마를 함께 표기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계적인 언론 매체에서 '다케시마'라는 단어가 슬슬 나타나는 게 사실이다"며 "우리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세계 언론 매체에 독도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겠다"며 "미국 CNN 측에 해당 기사에 대한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우리 다 함께 힘을 더 모아보자"고 전했다.
끝으로 "독도와 다케시마 병기 표기가 이뤄진 데에는 세계 언론 매체를 상대로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항의와 로비가 먹히고 있다는 증거"라며 "한국 정부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