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달러베이스 매출이 안정적”

2019-07-25 10:56

2분기 : 비수기이지만 환율효과로 양호한 실적
성장률 둔화, 하반기 마케팅 확대로 개선 기대

키움증권은 2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모바일부문 성장에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3% 늘어난 1299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403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비수기시즌, 웹부문 지속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부문의 성장이 꾸준히 나타났으며 환율상승 효과에 큰 영향을 받아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비용부문에선 마케팅비용이 일부 증가했으나 GDDA(게임 개발 및 유통 계약) 계약조건이 변경되면서 로열티가 전분기와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인건비가 성과급 제거로 일부 감소해 큰 비용확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매출 확대 효과와 대만 더블포춘슬럿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마케팅이 수반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분기 대비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매출 확대로 이익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 호실적의 주요인인 환율이 급락할 경우 변수로 작용하겠지만 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우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일활동유저수(DAU)가 1분기 대비 5% 하락했고, 이용자당월평균매출(ARPU)의 상승이 DAU감소분을 상쇄했다”며 “그동안 더블유게임즈가 APRU상승에 초점을 맞추고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했으나 현재 ARPU는 동종업체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하반기에 DAU를 올리기 위한 마케팅비용이 지출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개선될 수 있겠으나 ARPU 하락 수준을 어느 정도 방어하는지가 매출 확대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