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가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혐한 관련 콘텐츠로 일본인들에게 신변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다는 일본 거주 한국인 교수의 사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모 대학 경영학 교수로 재직 중인 유튜버 김 교수는 지난 22일 위키트리에 "현재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며 유튜브 활동으로 인한 신상정보 노출로 곤욕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롯본기 김교수' 채널을 통해 꾸준히 일본과 한일 관계에 관한 콘텐츠를 게재해온 김교수. 그는 최근 일본 내에서 만연하고 있는 '혐한' 분위기를 전하며 불매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콘텐츠가 게재된 이후 김 교수는 자신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에 테러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을 혐오하는 일부 일본인들은 훼손된 태극기 사진을 사무실에 붙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김 교수는 이 일로 인해 신상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는 콘텐츠를 비공개로 설정하고 SNS 계정도 삭제했다. 김 교수는 "조만간 한국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