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2편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상상만으로도 놀라운 기술이다.
18일 삼성전자가 영화 12편 용량인 44GB를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저전력 기기에 최적화된 메모리다. 12GB LPDDR5 양산은 전 세계 최초다.
이번 모바일 D램은 초당 5500Mb 동작 속도를 지원한다. 기존 LPDDR4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수치다.
실제로 모바일 D램을 탑재해 12GB 패키지로 만들면 풀 HD급 영화 12편 용량인 44GB를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현실에서도 가능하다. 이달 말부터 12GB 칩 8개를 탑재한 모바일 D램 패키지도 양산한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는 6GB~8GB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정보 처리 속도를 6400Mb/s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또 16GB LPDDR5 모바일 D램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