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짜리 다이소 사료와 함께 종이상자에 버려진 흰색 아기 강아지(믹스견)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 강아지는 입양할 새 주인을 애타게 찾고 있다.
지난 15일 유기동물 입양을 알리는 인스타그램 계정 '헬프쉘터'는 최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발견된 유기견 사진을 올렸다.
이 강아지는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수컷이다. 왼쪽 눈 밑에 염증이 있다.
헬프쉘터는 "다이소 3천 원짜리 사료랑 함께 박스에 버려진 믹스견 아가예요"라며 "어디서 태어나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아이는 결국 버림받았고 보호소로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헬프쉘터는 "믹스라서 기회도 주어지지 않고 온갖 전염병이 드글대는 이곳에서 자연사 또는 안락사로 떠나보내지 않게 진정한 가족이 돼주세요"라고 했다.
입양 공고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