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백화점은 2분기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지만, 면세 사업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5% 늘어난 1조6350억원, 영업이익은 18.7% 줄어든 61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2%대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계절성을 넘는 꾸준한 가전수요를 바탕으로 리빙 6~7%, 해외명품(수입패션) 12~15%로 기존점 성장률을 주도했다”며 “반면에 여성 패션과 식품의 성장률 감소가 기존점 성장률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한편 수입 명품 비중이 높은 아울렛 점포의 기존점은 4월 22%, 5월 24%, 6월 24% 수준으로 전사 성장성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면세점은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이 18~19억원 수준 도달하며 2분기 매출액 1600~1700억원대와 영업적자 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천호점(1분기 증축 후 그랜드 오픈)과 본점, 판교, 김포, 킨텍스(증축)를 중심으로 기존점은 긍정적이지만, 면세점의 상반기 누적 영업 적자가 450~500억원에 가까울 전망”이라며 “2018년 11월~12월 면세점의 총매출액 700억원 시현 이후 올해 1분기는 일평균 매출액이 1월 19억원, 2월 11억원, 3월 18억원에서 2분기 19억원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근거할 때 연매출 5300억원은 충분하지만 영업 적자는 상반기에 이미 연간 예상 적자 450~500억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