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10대 청소년이 무면허로 렌터카를 몰다가 큰 사고를 냈다. 10대 청소년은 벤츠 차량을 들이받고 화장품 가게로 돌진했다. 사고를 낸 렌터카는 자신의 형이 빌린 차량이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로 A(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군은 전날(14일) 오전 9시 15분쯤 광주시 북구 임동 자동차 거리 교차로에서 사고를 냈다. 당시 A 군이 탑승한 차량은 정상 신호로 교차로에 진입한 벤츠 차량을 옆에서 들이받았다. A 군 차량은 이후 사고 여파로 주변 화장품 가게로 돌진해버렸다.
A 군 차량은 가게 쇼윈도를 뚫고 가게 안까지 차량이 진입했다. 다행히 휴일 영업을 하지 않은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군은 미성년자 신분으로 차량을 빌릴 수 없었다. 그래서 형이 빌린 렌터카를 무면허 상태로 타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