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겨를도 없이...” 오늘(7일) UFC서 나온 역대 최단시간 KO (영상)

2019-07-07 14:19

UFC 라이벌로 서로 견제해왔던 마스비달과 아스크렌
마스비달, 경기 시작 5초만에 승리 거두며 UFC 기록 세워

종합격투기 단체 UFC 경기서 역대 최단 시간 KO 경기가 나와 눈길을 끈다.

7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UFC 239가 열렸다. 웰터급 경기에서 호르헤 마스비달(Jorge Masvidal)은 종이 울리자마자 벤 아스크렌(Ben Askren)을 쓰러뜨렸다.

Fastest KO in MMA History!

Fastest KO in MMA History! #gamebred

게시: Jorge "Gamebred" Masvidal 2019년 7월 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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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VIDAL TOOK 5 SECONDS!! #UFC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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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스비달이 벤을 쓰러뜨리는 데 걸린 시간은 공식 집계상 5초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달려간 마스비달은 상대가 태세를 갖추기도 전에 플라잉 니킥을 날렸고, 고개를 숙여 피하려던 벤은 얼굴에 그대로 공격을 당해 실신했다. 충격으로 실신한 벤은 일어나는 데까지 시간이 걸렸다.

UFC 측은 경기 직후 "역대 최단 시간 KO 기록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전까지 가장 빠른 기록은 드웨인 루드윅이 세운 6초였다. 그뿐만 아니라 벤 아스크렌은 마스비달에게 패하기 전까지 19승 1무효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마스비달은 이번 승리로 34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마스비달은 승리를 얻은 뒤 "14분 55초 동안 그를 때려주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라며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났기에) 나는 벤 아스크렌에 대해 아무런 좋은 말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충격으로 몸이 경직된 벤을 흉내내는 퍼포먼스로 야유를 받기도 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