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4일 두산밥캣에 대해 원·달러 환율 환경에 따른 실적 개선과 배당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9% 늘어난 1조1933억원,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1372억원으로 컨센서스(1391억원)에 부합이 예상된다”라며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은 북미 컴팩트 시장이 성장했고, 달러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도성 연구원은 “반면에 영업이익 역성장은 기존제품 프로모션 비용 및 신제품 출시 관련 비용에 의한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두산밥캣의 신제품인 인도 백호로더와 미국 CT는 4분기부터 판매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관련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기존제품 신형모델 출시로 인해 기존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비용 감소 및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실적 측면에서 3분기보다 4분기가 더욱더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두산밥캣은 올해 주당 배당금을 1200원으로 확정했다. 주주 환원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분석된다”며 “두산밥캣의 배당수익률은 3.3%로 기계업종 안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향후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