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 입냄새 제거제가 나왔다. 동화약품은 먹는 입냄새 제거제 ‘잇백 이너프레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통 입냄새는 입안에서 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마늘, 양파 등을 먹은 후에나 빈속일 때, 또 음주나 흡연 뒤에는 양치나 가글만으론 입냄새를 완벽하게 없앨 수 없다. 뱃속에서 냄새가 올라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위장장애는 구취의 큰 원인 중 하나다.
20~60세 성인 남녀 3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서 ‘어떤 상황에서 구취가 걱정되나’라는 질문에 ‘강한 양념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은 후’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빈속일 때’, ‘술 마신 후나 다음 날’, ‘커피 마신 후’, ‘고기를 먹은 후’ 등의 답이 이었다. 또 응답자 80% 이상은 ‘뱃속 구취’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76% 이상은 양치와 가글만으로는 뱃속에서 올라오는 냄새를 없애기 힘들다고 답했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잇백 이너프레쉬’는 구취해소 효과가 뛰어난 파슬리의 잎에서 추출한 오일을 함유해 뱃속 냄새를 중화한다. 아울러 박하유도 함유해 상쾌함을 더했다. 물이나 음료와 함께 두 캡슐을 섭취하면 된다.
동화약품은 실험을 통해 파슬리의 확실한 구취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실험자들에게 마늘 소스를 듬뿍 바른 빵 조각을 먹게 한 뒤 파슬리 잎과 민트 잎을 먹였다. 5분 뒤 호흡을 측정하자 파슬리나 민트를 먹지 않은 사람들에게선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입 냄새가 현저히 적게 났다. 시간이 지나자 입 냄새는 거의 나지 않거나 미미하게 났다고 동화약품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