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28) 씨가 일본에서 무대를 선보이다 방송사고를 겪었다.
지난 26일 구하라 씨는 일본 TV 도쿄 '테레비 도쿄 음악제 2019'에 출연했다. 아라시, AKB48 등 일본 가수들도 출연한 이 방송은 5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구 씨는 곡 '미스터'를 불렀다. 공연 도중 구 씨 상의가 조금 흘러내려 약 20초간 속옷이 노출됐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었지만 TV 도쿄 측은 카메라를 다른 곳으로 돌리지 않았다.
구 씨는 카메라가 비추지 않는 방향에서 옷을 다시 올리고 무대를 이어나갔다.
구 씨 무대가 방송될 때 방송화면 한쪽에는 '소동 후 텔레비전 첫 출연(騒動後…テレビ初出演)'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보는 이에게 지난 5월 구 씨가 극단적인 시도를 했던 일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는 대목이었다.
구 씨는 일본 연예기획사 프로덕션 오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중이다.
구 씨는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