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대 중반 여성으로 추정되는 익사체가 저수지에 빠져 있던 승용차 안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오전 9시16분쯤 전북 완주군 화산면 성북리 경천저수지에 승용차가 물 속 중간에 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저수지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던 권모(남·25)씨가 물 속에 차량이 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수중에 들어가 차량을 살피던 중 차량 안에 여성이 숨진 채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과 구조대는 곧바로 인양장비를 동원, 6시간에 걸쳐 여성사체와 차량을 인양했다.
경찰은 차량조회를 통해 차량 소유자가 김제시에 거주하는 최모(여·45)씨임을 확인했지만, 사체와 동일인물인지는 아직 파악중이다.
경찰은 사체 상태로 미뤄 사망한 지 시간이 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파악을 위해 감식을 벌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신원이 정확히 확인되는대로 이 여성의 사망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