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생 난리난 송도 캠퍼스 남자 화장실 낙서 내용

2019-06-24 14:43

누군가 남자 화장실 내부에 작성해
댓글 반응은 엇갈려

연세대학교 남자 화장실 낙서가 논쟁을 낳고 있다.

지난 23일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캠퍼스 건물 남자 화장실에 적힌 낙서 사진이 올라왔다.

화장실 사용 매너를 알리는 글귀 위에 누군가 "66 한남소추 6.9cm 99 응 느개비"라는 낙서를 쓴 것이었다.

사진을 올린 학생은 "이게 당신들의 논리인가? 굳이 남자 화장실까지 들어와서 이런 짓을 해야 하나?"라며 "어째서 당신들은 잘못된 '남자'들을 찾는 데에만 혈안인가? 이렇게 당신들 입지를 위협하는 일부 잘못된 '여자'들까지 용인하겠다는 건가? 왜 이들을 내버려 두는가?"라고 비판했다.

글에는 하루 만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는데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여자가 썼다는 증거가 없는데) 여자가 했다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아는 거냐?"라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다른 일부는 "여자 화장실 몰래카메라 설치했다는 기사에서는 어떻게 성별을 알고 남자를 비판했나?"라며 반박했다.

이하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이하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사진 속 화장실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 셔터스톡
사진 속 화장실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 셔터스톡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