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홀딩스, 기업과 주주의 가치 개선을 위한 첫 걸음”

2019-06-24 11:12

한솔개발의 경영권 이양
주주환원정책 발표

IBK투자증권은 24일 한솔홀딩스에 대해 고민 끝에 내린 변화의 시작이라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개발의 최대주주 지위와 경영권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넘긴다. 신주 발행을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분을 49.5% 소유하고, 한솔홀딩스는 44.5%로 2대 주주이지만 일체의 경영에서 물러나고, 연결종속에서 지분법대상으로 변경된다”며 “이를 위해 한솔개발이 주식병합 무상증자 후 1419만주를 주당 5000원에 신주 발행하여 HDC현대산업개발이 580억원, 한솔홀딩스가 100억원을 참여하는 신주인수발행구조”라고 설명했다.

김장원 연구원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30~40%를 주주환원재원으로 활용한다”며 “지속가능한 주주환원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인 자금유출의 경우 재원에

서 차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금을 추가 투자하는 것은 아쉽지만, 개발 능력이 충분한 사업자가 인수한 것”이 다소 위안이 된다“라며 ”지주 연결 차입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개발 매각으로 재무부담을 벗고 주력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지가 태림포장을 인수하려는 것과 테크닉스의 증자도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사전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매각과 동시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자금 수요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기업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